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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족발집 창업 사이드메뉴가 갖는 엄청난 힘

by 안냐데여 2023. 8. 22.

족발집 창업 사이드메뉴가 갖는 엄청난 힘

 

 

이제는 족발은 전혀 비싼 음식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저렴한 음식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족발 대짜가 4인분이고 가격은 평균 4만 원이니 

치킨두마리시키는 것보다 싸다. 피자 두판 시키는것보다 싸다.

 

 

 

족발집의 사이드 메뉴

족발집의 사이드메뉴라고 딱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아마 막국수일 것이다.

족발과 궁합이 맞는 막국수.

근데 그 궁합을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막국수를 누가 만든 것이 아니고

막국수랑 먹는 족발을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그렇다면 족발에 스파게티는 어울리지 않을까?

그렇다 어울리지 않는다.

새콤달콤 막국수 면을 족발 한 점에 돌돌 말아 한입에

들어가는 생각을 해본다면 군침이 넘어갈 것이다.

그런데 막국수가 아닌 스파게티와 함께 먹는다고 생각해 보라

뭔가 어울리지 않지 않는가?

 

현재 족발창업시장의 분위기는 막 퍼주자이다.

물론 스파게티를 서비스로 주는 집도 있다.

그게 정말 손님을 맛있게 드시라고 주는 사이드 메뉴일까?

그냥 가짓수를 늘리기 위한 그리고 만들기 편한 메뉴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너들은 생각해야 한다. 한 번의 주문이 아닌

재구매를 일으키기 위해 늘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근데 이것저것 많이 주니 이 집 가성비 좋은 집이네~라고 재구매를 해주길 바라는가?

우린 손님이 더 먹고 싶다... 또 먹고 싶다... 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시대에 족발의 맛으로 결정이 날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이드에서 결정이 지어집니다.

물론 전편에서 썼듯이 살이 통통히 오른 최고급 새우젓 또한 

거대한 사이드가 될 수 있는 겁니다.

2023.08.21 - [창업] - 족발 창업 맛이란 무엇일까?

 

족발 창업 맛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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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사이드 메뉴

다른 집에서는 먹을 수없는 그런 사이드 메뉴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집을 운영하시다가 정리하고 족발집을 차리신 가까운 사장님이 계신다.

이 사장님의 서비스 사이드는 "짬뽕국물이다"

그냥 국물이 아닌 중국집 가서 먹을수 있을 만큼의 퀄리티로 내어준다.

물론 추가하면 7천 원의 금액을 더 받는다.

그리고 짬뽕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고 역시 7천 원이다. 

이 역시 고도의 전략이 숨어져 있다.

손님으로 하여금 7천 원짜리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과

어디서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사이드 메뉴가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재료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그래서 이 사장님의 연관키워드는 항상 짬뽕이 들어간다. 

짬뽕주는 족발집 족발짬뽕 이런 식으로 말이다.

처음에 족발 창업하시고 엄청 힘들어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때 많은 조언과 방향을 잡아드렸던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지금도 늘 내게 고맙다고 하시는 사장님 역시 담백 족발을 고집하신다.

절대 족발의 맛으로는 그 누구에게든 조언하지 않는다. 

누가 맞고 틀리고의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메뉴인가?

 사이드가 족발과 같이 곁들일 기본 서비스메뉴인지

아니면 족발을 시키면 반드시 같이 시켜야 하는 사이드 메뉴인지

결정을 잘해야 한다. 

누구나 다하는 미역국 콩나물국 순두부찌개 등등을 

돈을 주고 시켜야 하는 메뉴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집들처럼 그냥 그런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그런 서비스 메뉴를 줄 것인지를 잘 생각해라

이왕 서비스로 주려했으면 평범하고 줘도 그만 안 줘도 그 만인 것들 모두 빼고

난 이거 먹을라고 족발 시킨다고 그런 소리 들을 정도의 서비스 메뉴를 만들어라

 

서비스가 아니라 "저 이건 안 시켰는데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메뉴여야 한다.

만약 배달이라면 서비스니까 그냥 대충 있던 포장용기에 맞춰서 나갈게 아니라

오히려 더 신경 써서 최대한 이쁘게 플레이팅 하여 우리 집만의 차별화를 각인시켜야 한다.

그런 메뉴가 콜라 사이다 맥주 식혜 수정과 같은 건 아무런 의미도 없다.

누군가 이야기했다. 맥주가 원가는 더 비싸요~

얼마나 멍청한 소리인가? 더 비싼 맥주를 주고 인정도 못 받고 무의미한 서비스...

 

아무리 생각해도 정 없다면 족발을 시키면 서비스로 보쌈을 줘라 

그럼 아마 보쌈김치는 왜 안주냐고 할 것이다.

그것이 장사다.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견디고 이겨내라

 

 

돈 받는 사이드 메뉴인가?

족발이나 보쌈과 같이 메인메뉴랑 꼭 같이 시켜야 하는 메뉴로 만들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파전 같은 메뉴가 대표적이고 

메인메뉴보다 마진이 더 남는 것이 사이드 메뉴이다.

그러나 파전은 인력이 꽤나 많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 본인만의 사이드 메뉴를 만들어라.

 

 

 

주의할 점

아까 이야기했던 사장님은 사이드메뉴인 짬뽕을 위해 

중식 화구까지 설치하셨다. 누구나 안다. 근데 그렇게 하기 쉽지는 않다.

그냥 간택기에 어떻게든 비벼보려고 하고 어차피 서비스인데 대충 나가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서비스든 판매든 그 순간 끝이다.

 

인력도 마찬가지이다. 사이드 메뉴에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면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다.

그러 인해 매출증진은 좋겠지만 과도한 인건비가 지출된다면 그 또한 단점이다.

 

포장용기 또한 더 추가해야 한다. 그 메뉴를 포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모든 걸 이겨내고 한 걸음씩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족발 앞에 붙는 수식어가 생길 것이다.

이젠 그것이 브랜드 파워이며 특별한 족발집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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