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장사해 볼까? 짝퉁가방 가짜시계 A급신발
값비싼 명품을 똑같은 모양으로 카피해서
저렴하게 파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고퀄리티로 나온 제품들은
이미테이션이라도 결코 저렴하지 않다.
명품이라 해봤자 가격만 비싸지 결국 브랜드 값이기에
기술 좋은 공장에서 똑같이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
이미테이션의 종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보통 A급 B급 C급 등등으로 나뉘는 줄 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어디에 있을까?
누구나 가장 좋은 제품을 (흡사한 제품)을 사고 싶지
티 나고 허접한 짝퉁을 사고 싶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A급부터 SA급으로 미러급 등등까지
최고 좋다는 표현만 생겨난 것이다.
한 손님이 내게 말했다.
"이건 무슨 급이에요?
난 일일이 설명하는 게 귀찮아서 "A급이죠"라고 했더니
"A급이요? 좋은 거 아니네 저 가는 단골집은 미러급만 취급하는데"
라며 눈으로 물건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런 소리를 했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면 물건을 모른다는 소리다.
정품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사용한 적이 있으면
이미테이션을 딱 보면 안다. 굳이 내게 묻지 않는다.
정품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그저 가짜여도 비싸면 좋은 거인줄 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렇다
물건 볼 줄도 모른다 정품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저 판매하는 내 말만 듣고 믿는다.
그래서 단골이 되면 좋은 것이고 서로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가방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고 가장 대표적인 이미테이션 부분 중에 하나이다.
에르메스부터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등등 무수히 많다.
예전에는 이런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인기가 많았는데
요새는 잘 알려지지 않는 명품들까지 카피가 나온다.
우선 가방의 퀄리티는 일단 가죽제품이기에
흔히 말하는 SA급을 제외하고는
퀄리티를 따라가지 못한다.
즉 티가 난다는 것이다.
루이뷔통 같은 합성피혁은 이제는 거의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손잡이 같은 곳에 태닝까지 된다면 진품과 가품은 구별하기 힘들다.
샤넬 가방은 종류마다 틀리겠지만 기본적인 원가는 15만 원 선이다.
루이뷔통은 10만 원선 에르메스는 정말 어떤 가죽을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원가 50만 원 이상의 급도 나온다.
명품 시계
남자들의 로망 명품 시계
가장 비싼 시계는 정품가 5억 도 넘는다.
그런 시계들은 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물어는 본다. 구경이라도 해보려고.
하나 대부분 찾는 시계는 로렉스다
정품시계는 정말 정교하게 장인이 만든다.
게다가 오토매틱이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정품을 따라갈 순 없다.
하지만 정말 원가 50만 원이 넘어가는 물건을 보았는데
무게부터 초침하나까지 모든 게 흡사했다.
하지만 원가 50만 원이면 판매가는 200만 원이 넘어야 하는데
누가 이미테이션을 200만 원을 넘게 주고 사겠는가..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쉽진 않다.
가장 흔한 기본적인 시계들은 원가 7만 원부터 15만 원 사이다.
판매가는 30만 원에서 40만 원 사이
명품 신발
명품 신발은 정말 잘 나온다.
바닥에 닿기 때문에 금세 더러워진다.
그래서 진품가품을 더욱더 점점 구분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신발은 정품도 판매가가 저렴하다.
가방이나 시계처럼 고가가 아니기에 정품대비 가성비는 떨어진다.
정품가격이 150만 원인데 짝퉁신발이 30만 원이라면 구매할 것인가?
대부분은 안 산다. 가품 신발은 20만 원이 넘지 않아야 한다.
원가는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이고 비싼 건 15만 원 20만 원까지도 한다.
명품 옷
정품과 가품의 차이는 질에 있다.
싸구려 가품은 정말 질 떨어지고 라벨이나 마크 허접하다
티셔츠 같은 경우는 정말 몇 번 입지 못하고 버려야 할 정도이다.
하지만 바지 같은 건 충분히 오래 입을 수 있다.
물론 옷도 고퀄이 있기에 고퀄은 질도 좋고 흡사하다
원가는 티셔츠 1만에서 2 만사이이고
청바지는 2만 5천에서 6 만사이이다.
이미테이션 결론
예전에는 이미테이션은 눈으로 보고 샀다.
직접보고 그리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벽돌이 배송되어 오거나
사기당하는 경우가 꽤나 많았다.
아직도 이태원이나 동대문을 가보면 짝퉁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상인들은 자기 물건이 A급이고 최고의 물건이라고 말한다.
내가 알고 가야 한다. 그래야 좋은 물건인지 판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으로 사진만 보고 사야 한다.
폐쇄몰 같은 곳들에서 많이 팔고 있긴 하나 믿을 순 없다.
그리고 반품이나 환불 또한 불가능하다.
자주 사라지는 도메인. 안심할 수 없다.
가짜는 내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다
내가 진짜라 생각하고 착용한다면 진짜가 되고
가짜이고 창피하고 그러면 가짜가 되는 것이다.
가짜를 주렁주렁 온몸에 감싸고 페라리에서 내리면
그 모든 것들을 짝퉁으로 보겠는가?
그렇다면 대중교통을 타고 정품을 하고 다니면
그것을 정품으로 볼까?
누구나 잘 아는 회장님의 사모님이 손님이었다.
짝퉁을 좋아하시는 게 아니다.
뭘 하던 정품이 되기 때문에 아깝다고 하셨다.
어차피 싫증 나면 버리게 될 건데
조금 들다가 부담 없이 버리면 된다고
신상 나오면 사진 찍어서 제일 먼저 보내드렸다.
그러면 그냥 믿고 주문하신다.
나 자체가 명품이 되어야 내가 착용하는
모든 것들의 가격이 정해지는 것 같다.
이미테이션 장사의 미래
오프라인으로는 이제 끝났다. 동대문 노란 천막밖에 없다.
간혹 옷가게에서 종종 팔지만 많이 팔지도 못하고
단속에 금방 걸리게 된다.
온라인판매는 음지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하지만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쇼핑몰을 만들어도
워닝이 자주 걸려 단골들이 사라진다.
믿지를 못하기 때문에 주문량은 많지 않다.
밴드나 오픈채팅 카페등등에서 간혹 파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용돈벌이 정도밖에 안 된다.
그리고 상표법위반으로 단속되면
1차 300만 원 벌금
2차 500만 원 벌금
3차 1000만 원 벌금에 추징금까지 맞는다.
물론 금액에 대해서 다르지만
압수당한 물품의 정품가격으로 결정된다.
시계 같은 경우 단속되면 몇백억 정도로 잡힌다.
특히 광저우 짠시루에서 직접 수입해서 한국에서 풀어볼 생각이라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컨으로 들어와서 부산에서 통과가 되고
내 손에 쥐어질 때까지의 그 피말림 정말 쉽지 않고
물건이 아닌 세관이 찾아올 수도 있다.
투자한 물건 뺏기고 물류비 뺏기고 벌금에 추징금까지.. 모조리 털린다.
고작 이런 상표법위반으로 전과가 쌓이다 보면
구치소 가는 일도 생기는데 정말 창피하다.
불법하는데 큰돈 못 번다. 소소한 용돈벌이정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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