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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장은 그 많은 돈을 어떻게 할까?

by 안냐데여 2023. 8. 12.

토사장은 그 많은 돈을 어떻게 할까?

 

 

한때 떠들썩했던 마늘밭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 많은 5만 원권 뭉치가 바로 토사장의 자금이다.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더 위험하니

땅속에라도 묻는다. 걸리더라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감옥살이 좀 하다가 나와서 떵떵 거리며 살려고.

 

 

 

토사장의 수입

토사장의 수입은 물론 사설 사이트에서 나온다.

메이저급 사이트의 토사장은 한 사이트를 하지 않는다.

여러 개 사이트를 가지고 있고 메인 사이트를 제외한 

크고 작은 사이트에는 발만 걸쳐놓는다. 즉 지분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 사이트란?

메이저 사이트란 먹튀 없고 오랫동안 문제없이 유지되는 사이트를 말한다.

유저입장에서는 회원이 많은 곳인지 적은 곳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 도메인 개설날짜로 확인하지만 이건 정확하지 않다.

도메인을 바꿨을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생도메인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제는 5년 이상은 인정해주지도 않는다 10년 이상된 사이트들이 메이저다.

하루입금 1억 원이 넘어가면 일단 메이저 사이트라봐도 무방하다.

물론 카지노 말고 토토사이트를 말하는 것이다.

카지노 사이트 같은 경우는 워낙에 금액도 크고 뺏다 넣었다 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입금액에 큰 의미가 없지만 카지노 같은 경우는 일입금 3억 정도부터 메이저라 보면 된다.

 

 

 

토사장 자금의 흐름

보통 사이트에서 회원들이 입금을 하고 베팅을 한다.

입금하는 바로 그 계좌를 "앞장"이라고 부른다.

앞장에 회원들의 돈을 입금받고 돈이 어느 정도 쌓이면 "롤링장"으로 보낸다.

롤링장에서 "뒷장"으로 보내고 뒷장에서 "최종장"으로 보낸다.

 

앞장=> 롤링장=> 뒷장=> 최종장

 

이렇게 돈을 세탁하는데 최근 앞장을 묶는 통협이 너무 많아져서

대부분 가상계좌를 사용한다.

 

어느 정도 사이트의 규모가 커지면 가장 골칫거리가 바로 계좌이다.

늘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토사장들은 늘 예민하다.

 

 

 

토사장의 현금

최종장에서 이제 환전상에게 입금을 한다.

환전상이 누구냐면 상품권관련하는 사람들이다.

상품권을 팔고 현금화시키는 사람들... 십중팔구는 잘 나가는 건달들이 대부분이다.

환전 금액의 3프로가 수수료로 떼어가며 손배달을 직접 해준다.

환전을 자주 하는 것이 위험하기에 미리미리 돈을 쌓아놓고

대부분 몇억 단위로 환전을 한 번에 하기 때문에 수수료 또한 만만치 않다.

여행용 캐리어 하나에 5만 원권이 100 다발 들어간다. 5억이다.

그 여행구를 트렁크와 뒷좌석까지 가득 채워 6개를 가져간다.

우리가 흔히 보는 현금 수송차량보다 더 많은 금액을 

토사장 환전담당들이 가지고 옮긴다.

 

그래서 토사장들은 말한다.

"현금돈다발이 내 눈앞에 들어온다고 해도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다"

"안전하게 땅속에 묻혀야 비로소 내 돈이 된다"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를 하지만 반은 진심이다.

언제 어디서 검거되어 있는 돈 전부 압수당하고 추징금에 옥살이까지 하고 나오면 

그야말로 쌩 그지가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를 한다.

요즘은 그 세탁한 자금으로 안전한 사업에 투자를 해서 사업가로 변신하는 사람들도 많다.

 

 

 

신종 토사장 사냥꾼

요즘은 신종 토사장 사냥꾼들이 생겼다.

예전에는 그냥 사설 사이트 공격하고 협박하여 몇 푼 뜯어내려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택도 없다.

그들은 더 유능한 개발자들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공격으로는 눈하나 깜짝 안 한다.

그나마 장 협박하는 통협들인데 그역 시도 푼돈이다.

 

그래서 생겨난 신종 사냥꾼은 무엇인가

 

일단 인생 막장에 깡다구 넘치는 남자들이다.

토사장이라 확신이 들면 그냥 가서 공격하고 협박한다.

이때는 아주 야무지게 겁을 줘야 하기에 

보통 기마이로는 안된다.

 

결국 온라인 협박은 누군가 대신 막아주지만 

오프라인 공격은 토사장혼자서는 역부족이다.

어차피 어두운 돈을 좀 나눠쓰자는데 얼마 떼어주는 게 낫지

봉변당하면 모든 게 끝이라는 걸 서로 잘 알기에 서로서로 협의점을 찾는다.

그래서 토사장들은 일명 " 보안"을 치며 예전의 인연은 웬만하면 모두 끊는다.

그리고 한국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필리핀에서는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데 현관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비들도 배치한다.

국내든 국외든 노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퍼카를 타고 다닌다거나 명품으로 도배하며 있는 척을 안 하려 하지만

그러려고 토사장을 하는 건데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않고 

바로바로 람보르기니를 현금 주고 사버린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바로 탐정이다.

어느 날 내게 아는 동생이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형 혹시 주변에 토사장 하는 사람 없어요?"

왜 그러냐 물었더니 탐정을 하겠단다. 무슨 소리냐 탐정이? 그랬더니

친구 하나가 토사장 뒤를 캐서 그 불법자금을 모두 빼돌렸으니 

자기도 한번 해보겠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이랬다. 

토사장들도 안전한 곳에 현금을 보관해야 하기에 

그 안전한 곳은 바로 가족들이 있는 곳이다.

즉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이나 사촌이나 정말 믿을 수 있는 식구들이라는 소리다.

그래서 몇 날 며칠을 따라다니며 탐정처럼 정보를 입수한 뒤에 

그곳을 뒤지는 것이었다.

이 동생의 친구는 화성의 어느 시골집을 찾아내 뒷마당에서 현금 7억 원을 찾아냈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아는 금속탐지기처럼 일일이 모두 뒤졌다고 했다. 

없어진들 신고를 할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다.

한심한 일이지만 나는 듣고 나서 정말 획기적인 생각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간단하게 토사장 차만 털면 5천만 원 이상은 나올 텐데 ㅋ바보들

 

불법에 불법을 더하는 토사장 사냥꾼들.... 참 열심히들 산다 진짜